SKT 비정상 유심(USIM)기변 락 관련 변경사항

최근 데이터 함께 쓰기를 하고 있는 기기의 유심기변을 시행했는데요. 새로운 유심으로 기변을 하고도 껐다 켜도 유심 기변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유심기변(USIM기변)

유심기변은 단순히 통신사에 별도로 기기를 등록하지 않고, 기존에 사용중이던 스마트폰에서 유심만 꺼내어 새로운 기기로 이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USIM 카드는 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의 약자로서, 휴대폰 사용자의 고유 정보 및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기능을 하는 작은 칩을 말합니다. 즉 스마트폰 자급제 등의 제도를 통해 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단말기만 구입한 다음, 기존 사용하던 USIM만 꺼내어 새 기기에 넣으면 자동으로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서비스입니다. 통신사에 기기를 등록하는 확정기변의 반대의 의미로 간단하게 유심만 이동하여 언제든지 새로운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유심 기변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 포스팅에 잘 정리되어 있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dorudoru.tistory.com/1840

SKT 비정상 유심 기변 제한

최근 저의 데이터함께 쓰기 유심을 아이폰 SE에서 새로운 아이폰 14로 이동하기 위해서 기기변경을 시도했는데요. 새로운 기기에 유심을 옮기고 수차례 재부팅을 해도 유심기변이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메인폰과 개인용으로 사용하는 S23은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하나의 데이터 함께 쓰기가 기변이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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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함께 쓰기

수차례 해보다가 인터넷에서 같은 글을 검색해보니 SKT에서 2023년 06월 24일부터 비정상 유심기변 차단 정책이 시행되어, USIM 분리 전 기존 단말의 전원을 정상적으로 종료해야 하며,전원이 종료된 시간으로부터 2시간 이내에 유심기변이 완료된 경우에만 정상적인 USIM 기변으로 인정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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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음영지역에서의 전원종료는 정상적인 종료로 보지 않으며,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 후 기존 단말기가 아닌 다른 단말기로 유심기변이 시도되는 경우에도 차단된다고 합니다. 유심을 꼽을 때에도 해당 단말의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꼽은 뒤 전원을 켜야 정상 인식이 된다고 합니다.

  • SKT 정상 유심 기변 조건
  • 기존 단말기 전원 Off
  • 새 단말기에 2시간 이내 유심 장착

그래서 이 두개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비정상 유심이동으로 판단되서 차단되게 됩니다.

저는 여기에 더해 함께쓰기 이용정지까지 된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동전화 회선간 명의가 일치하지 않으면 또 22년 9월 1일부터 명의 도용 피해 예방을 목적으로 이용정지가 된다고 합니다.

최근 유심 기변 및 핸드폰 사용에 대한 규정이 빡빡해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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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쓰기 이용정지

SKT 비정상 유심 기변 해지하기

저의 경우 기존 아이폰 SE를 판매해버렸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존 기기에서 원래 유심을 장착한 뒤 정상 종료 후 유심 기변 프로세스를 처리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상담사와 상담한 후 처리하였는데요. 상담사 분들도 이런 케이스가 많은지, 저에게 기존 단말기가 있는지 여부를 물어보고, 시스템에서 처리해야한다고 한시간 정도 걸린다는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2시간 이내에 기변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 안내도 다시 친절하게 해주시더라구요.

물론 최근 기사로 나왔던 심 스와핑 범죄나 공공장소에서 유심을 몰래 탈취해 소액결제나 휴대폰 인증을 통해 2차 피해를 유발시키는 범죄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걸 막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본적으로 보안을 위해 안드로이드나 IOS 모두 대부분의 최신 기기에서는 전원을 끄기 위해서는 폰의 잠금을 해제해야 하기 때문에, 유심만 탈취하여 폰이 정상적으로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는 유심기변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즉 유심을 탈취하는 쪽은 폰의 비밀번호를 모르니, 전원을 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충분한 취지와 안내를 통해 사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면 3사가 동일 규정으로 진행한다거나, 안심 유심기변 서비스 등으로 무료 부가 서비스로 출시하여 모든 사람이 아니라 신청한 사람들만 사용하게 하는 형태였으면 좀더 좋았을 것 같네요.

특히 해외나 기존 폰 고장으로 끄지 못하는 경우에도 유심 기변을 못하게 되서, 이 제도를 모르는 고객들에게는 불편함이 있을 것 같네요.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액의 수수료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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