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행복의 날 – 한국 행복 순위는?

3월 20일은 국제 행복의 날입니다.

국제 행복의 날?

‘국제 행복의 날’은 2012년 유엔 고문 제임 일리엔이 제창하여 국제 연합(UN)총회에서 193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유엔 결의로 채택된 날입니다.

UN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매년 국제 행복의 날인 3월 20일에 전 세계 150여개국의 국민 행복도를 조사한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조지프 스티글리츠, 아마르티아 센 등 17명의 노벨상 평화상, 경제학상 수상자들이 모여 성장 위주의 기존 경제정책을 재고하자는 모임으로 이 단체가 행복의 날 제정의 개념을 제공한 것이기도 합니다.

올해 20일’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UN을 비롯해 여러 나라, 단체가 행복을 위한 행동 ‘행복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유엔에서 정의한 행복 행동은 단순하고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적용해 함께 더 행복하고 친절한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행복의 날은 International Day of Happiness(영어)입니다.

23년 가장 행복한 나라 순위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20일 유엔이 정한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세계행복보고서’(WHR)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갤럽세계여론조사(GWP)가 매년 세계 각국에서 실시하는 주관적 안녕(SWB)에 관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입니다. 조사 직전 3년 치 데이터를 반영해 점수와 순위를 산출하게 되는데요. 올해 보고서는 2021~2023년 자료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올해 행복도 1위는 핀란드(7.741점)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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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이 2~4위를 차지하며 등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에 위치해있습니다. 5~10위는 이스라엘, 네덜란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스위스, 호주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행복도 점수는 6.058점으로 52위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 지난 2022년엔 57위(5.935점), 2021년엔 62위(5.845점)이었습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이 1.721점으로 조사 대상 143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보고서는 더 이상 행복 순위가 높은 나라 목록에 인구가 많은 나라가 포함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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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북미와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2006∼2010년 이후 젊은 세대의 행복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이제는 노년층의 행복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중부와 동부 유럽 국가에서는 젊은층의 행복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서유럽에서는 모든 연령대의 행복도가 비슷했지만, 그 밖의 지역에서는 생애주기에 걸쳐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보고서는 행복 불평등이 유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며 ‘걱정스러운 추세’라고 언급하였는데요.

행복 불평등 증가세는 특히 노년층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2023년 보고서에서 한국 순위보다 낮은 OECD 국가는 그리스(5.931점, 58위), 콜롬비아(5.630점, 72위), 튀르키예(4.614점, 106위) 3개국 뿐으로 한국은 최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은 47위(6.129점)으로 한국보다 높았고, 중국은 64위(5.818점)로 한국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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