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티스토리 화재 이후에 티스토리에서 벗어나 막연히 블로그를 통해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고,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요. 2024년은 구글 알고리즘 변경 등으로 외부의 변화에 따른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처럼 티스토리를 벗어나기만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기대와 달리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워드프레스가 가진 잠재력과 유연성을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워드프레스 24년 운영 통계
작년의 운영 데이터를 살펴보면, 꾸준한 콘텐츠 발행이 방문자 수와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월별 글 발행 수는 평균 약 15건으로, 특정 시기에 더 많은 콘텐츠를 발행하며 트래픽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3월(21건)과 12월(20건)에 가장 많은 글을 작성했습니다.
| 월별 | 글 수 |
| 1월 | 10 |
| 2월 | 16 |
| 3월 | 21 |
| 4월 | 16 |
| 5월 | 13 |
| 6월 | 12 |
| 7월 | 16 |
| 8월 | 17 |
| 9월 | 17 |
| 10월 | 15 |
| 11월 | 13 |
| 12월 | 20 |
작년동안 누적 방문자는 291,549명인데요.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약 79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옵니다. 특히 3월 구글 알고리즘이 변화하면서 구글에서 방문이 너무나 줄어서 점점 트래픽이 줄어드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색이 줄어든 이유
특히 구글 검색으로 들어오는 것이 거의 40%넘게 감소하였습니다. 신규 페이지는 잘 색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게제 순위 역시 박살났는데요. 그래도 평균 게재 순위가 10위권 안으로 1페이지에 들어왔는데요. 3월 업데이트 이후에 게재 순위는 30위권 밖, 3페이지가 넘어가서 사실상 구글에서는 방문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트래픽 역시 엄청 줄어들었습니다. 구글에서 검색 실적을 보더라도 클릭수가 천단위로 예전에 만단위 넘게 나오던 것에서 1/10으로 줄어든 것을 알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업데이트를 통해 큰 사이트의 노출은 키워주고 저와 같은 소형 블로그들에 대한 노출이 점점 감소하는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글을 써도 노출이 되지 않는 불행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제 검색 유입을 보더라도 예전에는 절반이 넘던 구글로 인한 접속이 이제는 16%에 불과합니다. 다음이나 빙에서는 워드프레스를 예전부터 거의 잡아주질 않고, 네이버에서 83%로 전체를 차지하고 있으나, 합계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방문자는 PC보다는 확실히 모바일에서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워드프레스 25년 운영
매해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블로그는 운영이 쉽지 않은데요. 라이벌인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와 같은 숏텐츠에 대한 인기가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도 숏텐츠로 운영해야 하나 고민이 깊어지는 형국입니다. 워드프레스는 티스토리와 달리 숨만 쉬어도 서버비와 도메인 비용이 나가는 구조인데요. 예전에 100만 유튜버도 신규 유입이 부족해서 워크맨과 같은 큰 채널도 운영을 종료하곤 했는데요. 워드프레스의 경우에도 정말 운영이 쉽지 않습니다. 다만 제 취미생활이라 지속적으로 운영은 해 나갈 예정이지만, 수익형 블로그를 생각하고 워드프레스에 진입하신다면 정말 큰 각오를 하시고 운영해가야할 것 같네요.
2025년에는 2024년보다는 더 나은 통계로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