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된 더 글로리는 무척 재미있었는데요.
복수 드라마의 중간에 나온 것이 바로 바둑이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되어 바둑을 하호정 프로와 윤영민 프로가 설명해주는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바둑으로 다시보는 더 글로리
이번 강의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각종 바둑관련 내용을 재미있게 설명해 주셨는데요.
먼저 바둑 관련 드라마로 가장 먼저 뽑는 미생!
바로 장그래를 소환하여 설명해주셨는데요.
장그래가 극 중에서 본인이 둔 바둑은 다시보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바둑 용어로 복기라고 하는데요. 바로 19*19의 바둑판 위에서 일어나는 일을 왜 졌는지,
왜 이겼는지 하나하나 적어놓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둑의 매력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언제든지 내가 한 것을 다시 생각해보고 반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다음에 설명한 것은 응답하라 1988에 나온 택이의 바둑 에티켓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바로 바둑 에티켓은 패자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으로,
바둑에서 누가 이겼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더 우울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 쪽이 이긴 것이라고 합니다.
응답하라 9화에서도 택이가 바둑을 이겼지만, 상대방인 중국 선수가 웃습니다.
택이는 무표정인데요. 하지만 덕선이를 보고 웃음을 날려줍니다.
그리고 이제 대망의 더 글로리!!
여기에서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바로 더 글로리에서 신기하게도 악역들은 연진이를 비롯하여 바둑에 관심이 없고
조여정, 문동은, 하도영 등 착한 캐릭터들만 바둑을 둔다고 합니다 ㅎㅎㅎ
하도영과 문동은의 바둑 자체가 극 전체를 아우르는 메타포인데요.
프로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바둑은 둘이서 싸울지 말지를 선택하라고 문동은이 물었고,
하도영은 본인 스타일대로 공격하였다고 합니다.
동은은 역시 연진의 방송국에 가서, 동일하게 반성하고 사과하면 여기서 멈추겠다고 제안했지만
연진 역시 도영처럼 공격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하나의 옥의 티는 여정과 도영의 한판 승부인데요.
극에서 여정이 누구의 바둑과 비슷하지 않냐고 기풍을 물어보는데요.
프로님의 설명에 따르면 기풍은 개인의 성격이지 사부의 그것과 닮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바둑을 알고 보니 더 재미있는 드라마가 되었네요.
그리고 깨알같이 다른 설명도 많이 해주셨는데요.
바둑을 사람들이 배워보고 싶어하는 것은 바둑이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취미가 바둑이라고 하면 먼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또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재미있게 바둑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어릴 때부터 바둑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이렇게 또 설명을 듣고 나니 또 바둑을 배워보고 싶네요.
오랜만에 너무 재미있는 강의를 들어서 후기를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