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CK의 마지막 희망인 T1과 징동의 롤드컵 4강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롤드컵 TV로 보는 방법이 오늘만 거의 500명이 방문해주셨습니다.
롤드컵 4강 T1 vs JDG 후기
이번 T1과 징동의 4강전은 정말 많은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특히 럼 자 오 자 레라는 유행어가 나올정도로 럼블, 자르반, 오리아나, 자야, 레나타에서 밴이 되었습니다.
1세트는 정말이지 완벽했습니다. 오리아나가 왜 OP인지, 그리고 깜짝 진과 바드가 왜 나왔는지 설명해주는 픽이었습니다. 진의 커튼콜마다 킬이 나오고 바드 역시 적재적소에서 등장하면서 자야를 무너뜨립니다.
무엇보다 렐의 초반 동선과 럼블의 숙련도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2세트는 징동이 이깁니다. 확실히 블루가 유리한 게임입니다.
징동의 커버린 크산테가 전장을 휩쓸고, 왜 카나비인지 바이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룰러의 칼리스타의 무서움을 볼 수 있었죠.
케이틀린 애쉬의 쌍칼날비의 파훼법을 찾은 징동이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3세트 3세트 역시 징동이 유리하게 시작합니다. 다만 T1은 블루였고, 무엇보다 이상혁의 아지르가 버티고 있었습니다.
미싱의 애쉬가 정말 좋았고, 수정화살로 이득을 많이 봅니다. 그리고 오공 역시 카나비의 시그니쳐 픽입을 입증합니다. 바론까지 먹고 게임을 끝내려는 징동을 페이커가 슈퍼토스로 게임을 끝냅니다.
그 유리한 경기였는데, 페이커의 슈퍼토스로 룰러를 날리면서 게임이 끝납니다.
사실 그 앞에서도 엄청난 토스를 오너랑 보여줬는데요. 역시 페이커입니다.
그리고 4세트 어느정도 카나비의 멘탈이 나간 것 같습니다. 벨베스로 정말 잘했는데, 갑자기 용 앞에서 2번의 실수가 JDG을 지게 만듭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제우스의 요네가 날뜁니다. 케리아의 바드 숙련도는 이번 경기에서도 빛이 나는 경기였습니다.
사실 페이커의 아지르가 몇번 짤리면서 어려운점도 있었지만, 후반에 집중력이 엄청났는데요. 특히 4용에서 카나비를 잡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과연 T1의 마지막은 어디일까요?
각종 커뮤니티에서 돌고 있는 중국 LPL 4개팀을 모조리 쓰러트리고 과연 우승할 수 있을까요?
T1의 오랜만에 월즈 우승을 다음주 일요일에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용준: 바둑 상하이 대첩에서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고 하죠! 이창호 기사님이 역스윕한 다음에, “다른 한국 기사들을 모두 꺾었다 하더라도 이창호만 남아있다면 그때부터 다시 시작이다!” 우리 쪽으로 다시 말씀드리자면! 다른 LCK 팀들이 모두 꺾였다 하더라도 T1이 남아있다면!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게 월즈입니다!
It is not LPL versus LCK. It is T1 Versus LPL. I like those odds.(이건 LPL VS LCK가 아니라 T1 VS LPL입니다. 이 형세가 마음에 드네요.)
영어 중계진 Drakos(대니얼 드레이코스)의 4세트 승리 콜.
오늘 경기 총평 및 WBG
오늘은 T1이 전라인에서 정말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제우스는 시종일관 369를 괴롭혔고, 카나비 역시 명성과 달리 3세트 역전패 이후 멘탈이 나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페이커는 역시 페이커였고, 케리아 역시 미씽을 압도했습니다. 룰러는 분전했지만 오늘 구마유시도 폼이 좋았습니다.
웨이보에는 사실 더 샤이 이외에는 T1이 우세라고 보여주니느데요.
weiwei/xiaohu/light/crisp와 재미난 결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