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맞이 LG 스탠드형 듀얼 에어컨 청소하기

현재 집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은 19년에 구입한 LG의 2in1 스탠드형 에어컨 fq17v8dwbn 모델입니다. 최근 에어컨을 틀어보았더니 해당 모델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기 시작했는데요.

그래서 우리의 구글에게 물어보았더니 아래처럼 링크를 알려줬습니다.

에어컨 뒤쪽의 필터를 꺼내서 씻은 다음, 이이서 열교환기(에바)에 구연산 희석물을 분무기로 뿌려서 통해 처리하라고 하는데요.

구연산을 뿌린 다음에는 창문을 열고 냉방 운전 18도로 설정하여 30분정도 운전을 하면 냄새가 사라진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조치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해도 괜찮으나, 응축수가 나가는 부분에 쌓여있는 경우도 많아서 분해 후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LG 에어컨은 분해, 고압세척, 스팀 살균, 탈취, 건조의 과정을 거치는데요.

물론 서비스 센터에서 15만원을 들여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셀프로 한번 해봤습니다.

LG전자에서 공식적으로 추천하는 스탠드 에어컨 청소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Kw2ibgDlyDc

LG스탠드 에어컨 분해하기

사실 에어컨 자체는 엄청 복잡한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분해가 어렵진 않은데요. 다만 롱노즈가 필요하고, 에어컨 청소에 스팀분무기나 중성세제 등이 있을 경우 보다 효과적으로 청소가 가능합니다.

해당 듀얼 에어컨 분해 방법은 인터넷에 찾아보니 간단하게 나오는데요. 나사만 잘 풀어주면 그리 어렵지 않게 분해가 가능합니다.

가장 먼저 분해하기 위해 자석으로 연결되어 있는 하단의 부품을 분리하여 주시고, 하단에 나사 3개를 풀고 이어서 오른쪽부터 분해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이 때 유튜브에 나온 것처럼 걸쇠가 있으니 걸쇠를 잘 확인하신 다음 살짝 위로 들면서 분해하면 분해가 쉽습니다.

걸쇠를 조심하면서 살살 분해하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분해가 가능합니다. 오른쪽을 탈거한 모습닙니다.

양쪽을 뜯은 다음, 전선을 분리하고 하단의 배전판에서 전원선까지 분해해 줍니다. 유튜브에 잘 나와 있어서 보시고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주황색으로 된 접합 부분 2개를 풀고

이어서 배전판에 있는 선을 분리해주면 되는데요. 이 때 손으로 하시지 마시고 롱노즈를 통해서 간편하게 분리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힘을 쎄게 주시면 파손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상단을 나사 앞뒤로 2개씩 4개를 풀어준 다음 살짝 들어서 올리시면 되는데요. 최종 분리된 모습입니다. 에바가 살포시 보이고, 나사에 녹이 쓸어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이어서 하단의 송풍기까지 뜯어주시면 되는데요. 송풍기 역시 나사가 4개 있고, 하단의 배전반에 연결된 2개를 롱노즈로 뽑아주시면 분리가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분해하시면 이제 모든 분해가 마무리 되었는데요. 아래와 같이 매끈한 모습의 열교환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이 열교환기에 분무기로 구연산 희석수 또는 중성 세제를 뿌려주시면 되는데요. 다만 락스의 경우 가습기 살균제처럼 치명적일 수 있으니 절대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락스 성분을 100%제거하면 괜찮으나 저 열교환기까지 분해하지 않는 경우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열교환기 하단에 응축수가 빠지는 곳에 냄새가 많이 나는 경우가 많으니 해당 부분에도 구연수를 뿌려주시고 잘 청소해 줍니다.

실제로 냄새가 난다면 열교환기에서 냄새가 나고 있을 건데요. 구연산으로 뿌려서 약 20분 정도 건조시키고 물로 나머지를 세척해 줍니다. 이때 증기 스팀 분무기가 있다면 훨씬 효과적으로 청소가 가능합니다.

이 후 나머지 팬의 경우에도 분리하여 청소하시면 되는데요. 여기까지 진행하셨다면 이제 거의 모든 청소가 완료되었습니다. 에어컨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고 필요한 경우 드라이기 찬바람을 통해 말린 다음 조립해주시면 됩니다.

이후 가이드에 나온 것처럼 창문을 열고 18도로 맞추시고 에어컨을 30분정도 시운전합니다. 초반에는 조금 냄새가 날 수 있으나,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동작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실내를 환기를 시킨 다음 에어컨을 동작시키는 것이 실내 공기의 미세 먼지가 열교환기에 침착되어 냄새를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에어컨 종료전에 건조모드를 돌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동작 전에 환기를 살짝 시키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름이 이제 본격적으로 더위가 오는데요. 집에 있는 에어컨 청소를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분해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간단하게 후면 필터에서 구연산 희석수를 뿌려주는 것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엘지전자 서비스센터에 에어컨 청소를 신청할 수 있으나 진짜 지금과 같은 여름에는 예약하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처럼 간단하게 셀프로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