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2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가 뱅크런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심상치 않았는데요.
20K를 유지하던 비트코인이 순식간에 18K마저 무너졌습니다.
바로 가상화폐 시스템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FTX의 행보에 원인이 있었습니다.
FTX 사태?
FTX 설립자인 샘 뱅크먼-프리드라는 미국인이 있습니다.
특징적인 파마 머리 때문에 뽀글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세계 2위 거래소인 ‘FTX’를 설립하였고, ‘알라메다 리서치’라는 세계 최고의 코인 벤처캐피털
대표도 역임하고, 한때 전세계 시총 4위(참고로 시총 1위 비트코인, 2위 이더리움, 3위 스테이블코인 테더)까지
올라간 솔라나(SOL)라는 코인을 만든 사람이었습니다.
암호화폐 세계에서는 엄청난 유명인사였고, 루나의 권도형보다 더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재산가치가 30조를 넘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1월 2일 코인데스크에서 샘 뱅크먼의 알라메다 리서치가 대차대조표를
속였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안그래도 루나 사태 때문에 투자자들이 불안한 상황에서, 알라메다의 대차대조표
상당 부분이 FTX가 발행한 토큰인 FTT로 채워져 있고,
이를 담보로 많은 활동들 해서 재무적 취약성하다”라는 내용이었는데요.
즉 루나처럼 자전거래 시스템으로 동작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죠.
https://dorudoru.tistory.com/2207
즉 루나처럼 FTX거래소가 FTT라는 코인을 만들고, 이를 알라메다 리서치가 담보로 돈을 끌어와 투자하고 이 것을 솔라나 생태계의 여러 코인으로 펌핑 시킨다는 것이었죠.
즉 아무것도 없지만 창조경제를 만든 것이라는 기사였습니다.
기사 발표 이후 FTT는 평균 25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바로 7달러까지 폭락하게 됩니다.
코인 생태계가 잘 돌아갈 시절에는 루나처럼 무담보형 스테이블 코인도 동작하지만, 현재처럼 얼어붙은 시장에서는 아무 가치가 없는 코인을 담보로 돈을 빌린다는게 난리가 난것입니다.
즉 무담보의 대출을 심지어 회사의 절반이상을 차지한 것이죠.
이때다 싶어서 세계 1위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자오창펑은
FTT를 청산할 거라는 메시지를 날립니다.
이 발언은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시장에 뱅크런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루나사태 처음처럼 어느정도 현금을 입금하면서 뱅크런을 막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시한번 자오창펑이 루나와 비교한 메시지를 날리고
마지막으로 바이낸스와 FTX의 인수 합의가 논의되어 안정되는 듯 하였는데요.
결국 바이낸스에서 인수 방침을 철회하면서 뱅크런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오늘 FTX는 뱅크런을 하게 됩니다.
현재 FTX에서는 인출이 불가능하다는 메시지를 팝업으로 띄우고 있습니다.
루나 사태부터 밝혀진 암호화폐의 문제점이 이번 FTX로 인하여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암호화폐는 이제 사라지게 될 것인지,
생각보다 더 암울한 시기가 지속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