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우리 삶의 필수품이 되면서, 이를 노린 신종 금융 사기 수법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문자 메시지 사기를 넘어 이제는 ‘전화’를 통해 사람의 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드는 ‘비싱(Vishing)’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싱이 무엇인지, 어떤 수법이 사용되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비싱(Vishing)이란 무엇인가요?
비싱(Vishing)은 ‘Voice(목소리)’와 ‘Phishing(피싱)’의 합성어로, 전화를 이용한 금융 사기 수법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이메일(Phishing)이나 문자 메시지(Smishing)를 이용한 사기가 아닌, 직접적인 음성 통화를 통해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탈취하고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방식입니다. 전화를 통해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조성하여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비싱에 사용되는 흔한 수법들
비싱 사기범들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사람들을 속입니다. 다음은 가장 흔한 수법들입니다.
즉 메일로 오는 피싱, 문자로 오는 스미싱처럼 전화로 오는 사기 수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요 비싱 범죄
- 정부 기관 사칭: “당신 명의로 대포 통장이 개설되었습니다.”, “범죄에 연루되셨습니다.” 등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여 불안감을 조성합니다. 안전한 계좌라며 돈을 이체하라고 유도합니다.
- 금융 기관 사칭: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으로 전환해 드리겠습니다.”, “보안 강화를 위해 개인 정보가 필요합니다.” 등 은행이나 카드사 직원을 사칭하여 개인 정보(계좌 번호, 카드 비밀번호)를 요구하거나,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합니다.
- 택배 및 배달 사칭: “주문하신 물품이 반송되었습니다.”, “배송 주소가 잘못되었습니다.”라는 내용으로 전화를 걸어, 문제 해결을 위해 개인 정보 입력이나 특정 앱 설치를 요구합니다.
- 가족/지인 사칭: “휴대폰이 고장 났으니 급하게 돈을 보내달라”는 등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여 송금을 요구합니다. 이는 특히 심리적 압박이 큰 수법입니다.
- IRS 등 세금 관련 사칭: (해외 사례) “세금을 미납하셨습니다. 당장 납부하지 않으면 체포됩니다.” 등 세금 기관을 사칭하여 즉시 송금을 요구합니다.
이런 비싱에 당하면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금전적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비싱 피해를 막는 5가지 예방법
-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는 일단 의심하세요. 낯선 번호로 온 전화, 특히 정부 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전화는 먼저 의심부터 해야 합니다.
- 개인 정보는 절대 말하지 마세요.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 통화로 계좌번호, 비밀번호, 카드 번호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알려주어서는 안 됩니다. 공공기관은 절대로 전화로 개인 금융 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 먼저 끊고, 직접 확인하세요. 수상한 전화를 받았다면 일단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 번호로 직접 전화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하세요. ‘후후’, ‘T전화’ 등 스팸 차단 앱을 설치하면 사기 전화 번호를 미리 알려주어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최신 사기 수법을 숙지하세요. 금융감독원 등에서 제공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정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새로운 사기 수법에 대비해야 합니다.
즉 항상 모르는 번호로 오는 전화에 대해서는 전화를 받을 때 주의하셔야 하구요. 개인 정보는 절대 말하시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