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식품산업통계
해마다 국내에서 식품들의 판매와 점유율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데요. 변화하는 식품 시장 동향과 산업 현황을 발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와 각종 통계·데이터의 편리한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켓링크의 데이터를 가지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해마다 자료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23년 가공식품통계
먼저 라면류를 살펴보면 농심 신라면의 소매점 매출은 3천836억원으로 라면(봉지·용기) 중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K라면으로 유명하기도 한데요. 그다음으로 짜파게티(농심·2천131억원), 진라면(오뚜기·2천92억원), 불닭볶음면(삼양식품·1천472억원), 육개장(농심·1천259억원), 안성탕면(농심·1천183억원), 너구리(농심·1천70억원), 왕뚜껑(팔도·725억원), 삼양라면(삼양식품·713억원), 팔도비빔면(팔도·706억원) 등 순이었습니다.
특히 라면 분야는 농심이 압도적인데요. 농심은 올해 명동에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라이프워크’와 협업해 농심 브랜드존을 런칭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 상권의 특성을 이용하여 K라면으로 즐겁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합니다. 농심 브랜드존이 위치하는 ‘라이프워크 도깨비마트 명동점’ 매장 지하 1층 식료품 판매공간에 약 20㎡ 규모의 전용 브랜드존을 설치하였고, K라면 콘셉트로 농심 주요제품 진열공간과 포토존을 감각적으로 연출하고, 브랜드존에서 구매한 제품을 인근 시식공간에서 즉석조리기,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바로 먹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어서 과자 분야 역시 새우깡이 1등을 차지했는데요.
스낵과자는 농심 새우깡이 1천359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포카칩(오리온·1천164억원), 프링글스(농심켈로그·985억원), 꼬깔콘(롯데웰푸드·879억원), 오징어땅콩(666억원) 등 순이었습니다. 실제로 이에 따라 제조사 점유율도 오리온/농심/롯데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포카칩은 2022년 921억원에서 지난해 1천억원을 넘어 새우깡과 함께 ‘1천억원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는데요. 비스킷의 경우 해태의 홈런볼(865억원)이 가장 많이 팔렸고 에이스(해태제과·589억원), 오레오(동서식품·434억원), 마가렛트(롯데웰푸드·419억원), 예감(오리온·398억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해태제과가 이곳에서는 강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초콜릿은 롯데웰푸드 빼빼로가 1천185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려 1천억원 클럽 멤버에 들었고 빵 중에서는 SPC삼립 포켓몬빵 매출이 1천108억원으로 삼립호빵(538억원)의 두배에 달하였습니다. 확실히 포켓몬의 IP파워를 볼 수 있는 부분이었고,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SPC는 크게 타격이 없는 것 같습니다.
SPC삼립의 1분기 매출은 8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고, 이 기간 영업이익도 166억원으로 22.4% 증가했습니다. 실적 성장세는 캐릭터 기반으로 출시한 포켓몬 호빵(소불고기호빵·호두단팥호빵)은 출시 3주 만에 300만개가 팔렸고, 2월 출시 직후 메가 히트 상품이 된 포켓몬빵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간 것이 크다고 합니다.
또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 월드콘이 710억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음으로 떡붕어싸만코(빙그레·646억원), 메로나(빙그레·612억원), 투게더(빙그레·528억원), 빵빠레(롯데웰푸드·438억원) 등 순이었습니다.
우유는 서울우유(7천866억원), 발효유는 빙그레 요플레(1천839억원)가 각각 매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맥주는 오비맥주의 카스 매출이 1조5천172억원으로 1등이며, 이어 테라(하이트진로·4천697억원), 필라이트(하이트진로·2천399억원), 아사히(롯데아사히주류·1쳔977억원), 켈리(1천760억원), 클라우드(롯데주류·1천674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주는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1조1천억원으로 1조원을 넘었고 처음처럼(롯데주류·4천억원), 진로(하이트진로·2천651억원), 좋은데이(무학·1천640억원), 맛있는참(금복주·773억원) 등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탄산음료는 코카콜라(한국코카콜라·4천918억원), 액상차는 V라인(광동제약·499억원), 두유는 베지밀(정식품·1천836억원), 액상커피는 칸타타(롯데칠성음료·2천709억원)가 각각 1위로 나타났습니다.
확실히 맥주는 오비맥주, 소주는 진로라는 것이 아직도 불변의 진리인것 같네요. 탄산은 코카콜라인것처럼 말이죠.
과연 이 장수식품들의 랭킹이 새로운 식품으로 변경될지 그리고 그 시점은 언제가 될지 보는 것도 흥미진진한데요. 아직은 장수식품들의 힘이 강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