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장지수펀드인 ETF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 상위 8개 운용사의 ETF 순자산 규모가 약 120조원으로 가파른 성장을 하였는데요.
특히 금리형·채권형 ETF의 성장세가 컸습니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관리하려는 수요와 금리 인하로 인한 채권 차익을 기대하는 개인의 심리로 투자금이 꾸준히 모여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ETF란?
ETF란 Exchage Traded Fund의 줄임말로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를 뜻합니다.
즉 일반적인 펀드의 경우 실시간으로 매수/매도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해결하고 특정 종목에만 투자할 경우 리스크 분산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해결한 펀드를 말합니다.
특히 코로나 쇼크로 폭락했다가, 러-우 전쟁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사람들이 안정적인 투자처로 ETF를 많이 찾는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ETF 순위
이러한 상황에서 전통의 강자 삼성과 미래에셋의 독주가 돋보입니다. 작년 한해에도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었는데요. 사실상 8개사가 전체의 90%가 넘는 점유율을 보여줍니다
운용사 순위는 삼성/미래에셋/KB/한국투자/한화/키움/신한/NH순입니다.
작년 가장 자산이 큰 ETF는 금리형 ETF였는데요. 그중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의 순자산총액이 6조6920억원으로 KODEX 200(6조5610억원)을 제치고 ETF 시장 순자산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 ETF 순자산총액 상위 5개 종목 중 4개가 금리형(△3위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4위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5위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일 정도로 금리형 ETF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은 KODEX를 사용하고, 미래에셋이 TIGER를 사용합니다.
기본적으로 금리형 ETF는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 금리나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를 기초로 만들어진 상품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연 3%대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단 하루만 투자해도 수익이 난다는 점에서 파킹투자 목적으로 주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작년 ETF 평균수익률은 15.4%로 상승종목(518종목)이 하락종목(134종목)에 비해 많았습니다. 작년이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이 회복되는 시점이라 수익률이 높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누적수익률 기준 상위 1위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으로 171.2%의 수익률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거의 200%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하반기 증시 회복으로 국내·외 ETF 누적수익률 상위 5위 종목은 미국반도체, 나스닥 및 코스닥 지수의 레버리지 ETF가 차지하였습니다.
가장 많이 팔린 ETF는 Tiger ETF라고 하네요. 종목별로는 ‘TIGER 2차전지소재Fn ETF’가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1위를 차지, TIGER ETF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기사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이 ETF의 지난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6979억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런 ETF에 대한 정보는 ETF Check(링크)와 같은 사이트에서 체크할 수 있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사이트로 생각됩니다.
ETF도 주식과 같이 투자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니, 투자시에는 언제나 꼼꼼하게 분석하고 수익만 살펴볼 것이 아니라 리스크 요인도 함께 살펴보셔야 합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