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UI 개편

대한민국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단순한 대화 기능 위주의 메신저를 넘어, ‘소셜 기능’을 강화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이번 개편은 다음 달 열리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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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개편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친구 탭’입니다. 기존에 단순히 친구 목록을 보여주던 화면이, 인스타그램처럼 친구들의 게시물을 시간 순서대로 보여주는 피드 형태로 바뀔 예정입니다. 친구들이 공유하는 일상의 순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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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변화는 이미 2023년 ‘펑(Pung)’ 서비스를 통해 예고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유사한 짧은 동영상 공유 기능을 도입하며 소셜 기능 강화의 시작을 알린 바 있습니다. 이번 개편은 펑 서비스를 포함해 카카오톡 전체를 소셜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려는 카카오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UI 변경 이유

카카오톡이 이처럼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배경에는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 감소’라는 고민이 있습니다.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2021년 800분에서 올해 7월 기준 709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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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스타그램의 같은 기간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988.87분으로, 카카오톡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카오는 새로운 기능으로 이용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앱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 경쟁력을 회복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톡 UI 변경 예상

이번 변경으로 인하여 카카오톡에 큰 변화가 될 예정인데요. 다만 개인적으로 카카오톡이 메신저라는 본래의 목적을 벗어나서 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특히 예전 카카오 스토리를 운영하다가 망했는데, 카카오톡 자체를 카카오 스토리 형태로 운영하는 것은 조금 안맞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거기다가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가 된 것에는 간편하고 쉬운 사용이 메리트였는데, 요즘은 쇼핑을 비롯해서 검색 그리고 광고까지도 들어오면서 이런 점이 희석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변화가 긍정적인 효과가 만들어 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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