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천 청라에서 벤츠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그 이후에 제조사들이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벤츠는 말도 안되게 당초 영업비밀을 이유로 배터리 제조사 정보 공개를 꺼렸으나, 다른 업체들이 공개하자 울며 겨자먹기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2. 이번 화재로 고객들이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을 의심하자 이제 완성차 업체에서는 전기차 배터리를 하나씩 공개하였는데요. 자신있는 업체 순으로 배터리를 공개했는데요.
3. 현대차의 경우 코나에만 CATL 중국산 배터리가 들어갔고, 기아차에는 레이EV, 니로 EV에만 CATL 배터리가 들어갔습니다. 나머지의 경우 SK온/LG에너지 솔루션의 배터리가 들어갔습니다.
4. BMW의 경우 iX1, i4 eDrive40, iX3에 CATL 배터리가 들어가고, 나머지 제품의 경우 삼성 SDI의 제품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5. 가장 중요한 벤츠의 경우 가장 늦게 배터리를 공개했고, EQE, EQA, EQS 등 거의 모든 차종에 파라시스와 CATL 배터리를 사용한 것이 나타났습니다.
6.벤츠가 공개한 자료를 자세히 살펴보면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 EQE 350+는 연식과 관계없이 모두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당초 알려진 세계 1위 중국 CATL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은 EQE 300뿐이었고, 실상은 대부분 Farasis 배터리를 사용한 것입니다. 배신감이 느껴지네요. △AMG EQE 53 4MATIC+ △EQE 350 4MATIC 등 나머지 EQE 모델도 파라시스 배터리를 사용했습니다. △Mercedes-Benz EQE 500 4MATIC SUV △Mercedes-Benz EQS 350 등도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 특히 벤츠의 경우 지분이 중국으로 많이 넘어가면서 중국산 배터리인 파라시스라는 알수 없는 업체의 묻지마 배터리를 사용한 것이 놀라웠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엔지니어들이 반대해도 대주주인 중국 기업들 때문에 사용하였다고 하는데요.
8. 실제로 현재 벤츠의 지분은 베이징자동차 그룹이 대주주, 볼보를 인수한 지라자동차가 2대 주주입니다.
중국산 배터리의 위험성
9. 이러한 것은 배터리 리콜에서도 나타나는데요.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벤츠 EQE, EQS와 BMW의 i4, iX가 압도적으로 배터리 리콜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중국산 배터리의 위험성이 통계로도 나타나는데요.
10. 특히 테슬라를 필두로 최근 4~5년간 급격히 진행된 전기차 전환에 따른 문제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동안 완성차 기업들은 내연차 핵심인 엔진과 변속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부품을 관리·제어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이번 사고가 난 벤츠의 경우 내연기관 시대에서 엔진으로 인정을 받은 기업 중 하나였습니다.
11. 하지만 벤츠의 전기차 기술은 하나도 없었고, 특히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과 설비는 후발주자에 가까웠스니다. 이 상황에서 업친데 덥친격으로 대주주인 중국의 눈치를 봐야하는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전기차 변환이 닥치면서 품질을 확인할 수 없는 파라시스 배터리를 마구 넣으면서 화를 자초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12. 이제 AI에서 변곡점이 온 것처럼 전기차 시장에서도 변곡점이 온 것 같습니다. 전기차에 대한 불신으로 특히 밀집되어 아파트 생활을 하고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하는 한국에서는 전기차 포비아가 엄청납니다.
13. 실제로 아직 화재 진압기술도 없고, 이번 전기차 화재처럼 불이 잘 꺼지지 않아 1대의 차량 화재로 전체 아파트를 위협할 정도의 위협인데요. 벤츠는 보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기부금으로 막으려는 태도만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제 벤츠 전기차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술도 부족하고 대응도 초보 수준인 벤츠차를 선택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14. IBM이 중국 레노버에 인수되면서 과거의 명성을 다 잃어버린 것처럼 벤츠 역시 중국 자본에 인수되면서 과거의 영광을 다 잃어버린 것 같아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