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를 운영한지 약 1년이 지났습니다.
카카오 화재 사건 이후에 티스토리에서 이사와서 워드프레스를 운영하였는데요. 그 1년간의 기록을 남겨봅니다.
워드프레스 선택 이유
사실 구글 워드프레스나 네이버 블로그를 선택할수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나만의 도메인으로도 관리해보고 싶어서 도메인 구입과 함께 워드프레스를 선택했습니다.
무엇보다 워드프레스가 그렇게 많이 사용한다는데, 어떤 장점이 있어서 그렇게 많이 사용하는지도 궁금했고 티스토리가 아닌 곳에서 한번 운영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초반에는 정말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워드프레스 설치부터 셀프로 해야 해서, 어느정도 웹개발에 대한 이해와 서버 관리를 할 줄 알아야 하는 점이 쉽지 않았습니다. 쉽게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워드프레스 운영의 장단점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워드프레스 운영을 하면서 티스토리와 비교되는 장단점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 같은데요.
장점
- 자유도가 높다
- 제약이 없다
- 백업 등이 편리
단점
- 웹개발, 서버 운영, 리눅스 등 기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
- 장애조치가 쉽지 않음
- 커뮤니티가 크지 않음
- 노출이 쉽지 않다
- 비용이 든다
사실 가장 큰 차이점은 유지보수의 오너십이 사용자에게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티스토리의 경우 장애나 복구에 있어서 전적으로 티스토리가 해주는데, 워드프레스는 하나부터 10까지 본인이 다 해야 하는데요. 물론 매니지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비용이 훨씬 더 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무료로 사용하던 티스토리의 고마움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많은 티스토리와 달리 워드프레스는 서버 및 설치라는 진입장벽이 있다 보니 사용자 층이 넓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고, 저의 경우에도 이런저런 케이스를 겪으면서 적어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워드프레스에서 모르는 기능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SSL인증서가 Lets Encrypt에서 받을 경우 3달마다 갱신을 해야하는데 이 것을 몰라서 서버가 다운됬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물론 10년 넘게 티스토리를 운영해봤기 때문에 익숙함이 있어서 더욱 워드프레스가 어렵게 느껴진 점도 있습니다.
워드프레스 1년 기록
간단하게 알아보면 워드프레스를 1년 정도 운영해보니 누적 조회수는 약 8만을 돌파한 것 같고, 지난달에 약 1만 8천명 정도가 방문해주신 것 같습니다. 작년 10월 처음 운영할 때 한달에 600명도 오지 않았던 것을 고려해보면, 약 30배 정도 트래픽은 증가 담되었습니다.
글 숫자는 1년 동안 약 200개 정도를 작성한 것 같습니다. 작다면 작고 많다면 많은 숫자인데요. 그래도 애정을 가지고 많이 운영했던 것 같네요.
확실히 티스토리보다는 사람을 모집하고 노출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루에 만명이 넘는 워드프레스 사이트도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일일 방문자가 한 3천명 정도 1차적인 목표인데요. 쉽지 않네요.
1년간 운영하면서 워드프레스에 대해서 꽤 많이 공부하게 되었고, 그 뿐만 아니라 서버라던지 nginx, mariadb 등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db백업하고 워드프레스 설치는 눈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죠. ㅎㅎ
사이트킷 기준으로 한달에 한 6만회 정도 노출이 되는 것 같구요.
그리고 사용하는 플러그인은 최소화 해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아래 정도는 설치해서 사용 중입니다.
- ad inserter : 광고
- Rank Math : SEO
- 젯팩 : 통계
- Redis : 캐시
- 사이트킷 : 구글 연동
- 쉬운목차 : 목차 만들기
- FIFU : 썸네일
구글 페이지 스피드 기준으로 약 91점 정도 나오구요.
Gtmetrix 기준으로는 A정도 나옵니다.
워드프레스 사용하시면서 해당 사이트에서 플러그인 설치후에 속도 테스트를 해보시면서 느려지면 플러그인을 삭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애드센스 등이 추가되면 속도가 느려지니 그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운영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운영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