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미국 대선이 종료되었습니다. 트럼프와 해리스의 대결인데요. 정말 마지막까지도 판세를 알 수가 없습니다.
미국 대선
이번 미국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의 유권자는 2억4천400만명으로 추정됩니다. 올해 투표율이 66.6%였던 2020년 수준을 수준을 기록할 경우 1억6천200만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8천293만명이 우편투표와 투표소 투표 등의 방식으로 사전투표를 한 것을 집계(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미국 대선은 50개주와 워싱턴DC에 배정된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이기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진행된 2020년 대선의 경우 11월 3일 진행된 대선 결과가 같은 달 7일에야 확정되었던 적이 있는데요. 다만 이번에는 우편투표 처리 절차 등이 개선되면서 이보다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상원 의원 3분의 1(34명)과 하원 전체 의원(435명)을 새로 뽑게 됩니다.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을 탈환할 것이란 전망이 많고 하원은 아직 안갯속 상황입니다.
현재 미국 대선 출구조사에 포착된 유권자 호감도에서 카멀라 해리스(민주)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공화) 전 대통령을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에디슨리서치가 대선일인 5일(현지시간) 발표한 출구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전국 응답자 48%가 해리스 부통령에게 우호적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반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우호적 견해를 갖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44%로 집계되었습니다.
민주, 공화당 대선후보를 향한 유권자들의 호감도는 2020년 대선 때보다 낮아졌고 비호감도는 높아진 상황입니다.
실시간 미국 대선 개표 결과 확인
ABC News에서 공개한 실시간 미국 대선 개표 결과인데요. 현재 기준으로 개표율은 16%입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99, 해리스가 27곳에서 이긴 것으로 나옵니다.
2024 US Presidential Election Results: Live Map – ABC News
무엇보다 미국 대선 승패를 사실상 좌우할 7개 경합주의 개표가 시작되었는데요.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한국시간 6일 오전 10시) 현지시간 기준 조지아는 33% 개표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98만7137표를 얻어 55.3%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78만7267표로 44.1%의 득표율을 기록 중인 상황입니다.
또 다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는 개표율 5%, 해리스 후보가 52% 득표율을 기록 중이며 트럼프는 47.1%입니다.
핵심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해리스 후보가 15만604표로 71.2%, 트럼프 후보는 5만9172표로 28.0%를 득표했습니다.
현재 미국 대선 경합주는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 애리조나, 위스콘신이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또 다른 기록도 나왔는데요. AP에 따르면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한국계 미국인 앤디 김 후보가 당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저지주에서 열린 선거에서 민주당 앤디 김 후보는 공화당 후보 커티스 바쇼를 꺾고 당선이 된 것인데요. 앤디 김은 뉴저지주에서 3선 연방 하원을 지냈으며, 이번 승리로 연방 상원의원 자리까지 꿰차게 됐습니다.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은 여러 차례 나왔지만 상원의원에 한국계가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축하합니다.
현재 미 상원의원은 정부 관료 임명 동의, 파병, 외국조약에 대한 승인 권한을 갖습니다.
미국 대선 이후 결과
미국 대선이 종료되면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인데요.